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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 해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무대는 따로 있다. 역시 월드컵이다. 키를 쥔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미래가 곧 2017년 한국 축구의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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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다시 30년이 흘렀다. 그동안 월드컵은 늘 우리의 안방을 들썩이게 했다. 적어도 30대까지는 한국이 빠진 월드컵에 대한 기억은 없다. 그만큼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한국 축구의 소중한 발자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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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또 한 번의 갈림길이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 여부가 올 해 가려진다. 성공하면 여느 때처럼 무탈하게 지나갈 수 있지만, 만에 하나 실패할 경우 한국 축구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의 늪에 빠질 수 있다. 확률은 여전히 반반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다. 그러나 청신호가 켜진 적은 없다. 빨간불과 노란불을 오가며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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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을 더 가야하는 최종예선은 3월 재개된다. 일정상 지난해보다 더 험난하다. 원정에서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자칫 한 발짝이라도 삐걱거리기라도 하면 30년간 쌓아 온 공든탑이 무너질 수 있다.
선수들도 생각을 고쳐야 한다. 프로에 데뷔한 후 현역 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십수년이다. 도전, 또 도전해도 문이 열리지 않으면 뛸 수 있는 구단으로 둥지를 옮겨야 한다. 해외에서 의미없는 방황은 한국 축구에도 큰 손실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경우 더 이상 실험할 시간이 없다. 시야를 더 넓혀야 한다. 기존 자원들로 벽에 부딪히면 전술 변화를 통한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해야 한다. 고집보다는 상황대처 능력이 우선이다.
팬들의 전폭적인 응원도 필요하다. 개울이 흘러 강을 이루고 바다를 만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함성과 힘이 소중할 때다.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는 가는 숨을 쉬고 있는 한국 축구가 다시 호흡할 수 있는 산소통이다.
2017년의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월드컵과 한국 축구의 운명이 동시에 시위를 떠났다. 요행은 없다.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정도를 걸으며 후회없이 뛰고,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스포츠 2팀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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