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조성준 통신원]결국 해답은 체계적인 '빌드업'이었다. 3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스완지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경기는 '빌드업'에서 승부가 갈렸다. 물론 2대1로 승리한 스완지시티가 앞섰다.
전반전은 스완지시티의 빌드업이 빛났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압도했다. 수비부터 차근차근 시작되는 패스 플레이로 점유율을 가져갔다. 특히 기성용-제이 풀턴-잭 코크로 이어지는 미드필더 세 명의 경기 조율과 패싱 능력이 돋보였다. 무리한 패스 시도보다는 쉬운 패스로 공을 소유하며 차근차근 전진해나갔다. 기성용 역시 안정적으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내는 데에 성공했다.
원톱 페르난도 요렌테의 모습이 매우 돋보였다. 훌륭한 포스트플레이로 대부분의 볼을 뺏기지 않고 지켜내는 데에 성공했다. 또한 무리한 드리블 시도를 자제하고 쉽게 2선의 미드필더에게 공을 건네줬다. 양쪽 윙에게 전달되며 측면에서의 공격 횟수를 늘려나갔다. 스완지시티가 성공적인 전반전을 만들어 내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를 압도했고 전반 42분 알피 모슨의 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크리스탈 팰리스가 반격에 나섰다. 빌드업이었다. 전반 내내 크리스탈 팰리스는 부진했다. 빌드업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다. 수비 진영에서 볼을 갖게 되면 윌프레드 자하와 안드로스 타운젠드는 벤테케를 중심으로 모여들었다. 수비수들은 벤테케를 머리를 노리며 킥을 시도하는 데에 집중했다. 사이드에서 공을 받아 돌파를 시도하기 보다는 떨어지는 세컨드 볼을 노리겠다는 전술이었다. 요한 카바예와 같은 기술적인 선수들이 선발 출전한 것이 무의미할 정도의 직선적인 축구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킥은 내내 부정확했으며 벤테케는 헤딩 싸움에서 고전했다. 수비진에서는 잦은 백패스로 공격 타이밍을 놓쳤다. 팬들의 야유를 피할 수 없었다.
후반전 빌드업에 나섰다. 벤테케를 대신해 프레이저 캠벨을 넣었다. 주효했다. 수비수들은 킥보다는 미드필더의 발 밑에 주는 패스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점유율이 늘어갔다. 타운젠드를 대신해 들어온 바카리 사코는 측면으로 넓게 벌려 섰다.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좌우로 넓게 경기장을 사용하며 스완지의 수비진을 흔들어 놓았다. 이로 인해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험한 상황들이 늘어났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전을 완전히 지배하는 데에 성공했다. 킥에 의존하는 공격은 끝났다. 캠벨은 최전방으로 좌우로 움직이며 포백에 빈 공간이 생기도록 유도했다. 2선에 위치하는 선수들은 끊임없이 그 빈 공간으로 침투했다. 자연스럽게 득점 찬스 또한 늘어갔다. 결국 후반 38분, 마틴 켈리의 크로스를 자하가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렇게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막판 요동쳤다. 스완지시티는 다시 빌드업에 나섰다.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였다. 르로이 페르가 들어간 것이 컸다. 희망을 놓지 않았다. 패스로 상대를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42분 한 방의 패스가 들어갔다. 좌우를 흔든 뒤 페르가 로빙 패스를 올렸다. 앙헬 랑헬이 마무리했다. 빌드업에 강했던 스완지시티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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