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내가 니 아버지면 회사 쪽팔려서 못 다녀!"
'김과장' 남궁민이 속 시원한 '궁민 사이다' 행보를 거듭하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제작 로고스필름) 4회 분은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3회분 보다 1%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방송 4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수목극 왕좌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갑질 진상인 TQ그룹 회장 아들 박명석(동하)에게 속시원한 '사이다 일침'과 동시에 '사이다 응징'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성룡은 서율(이준호)의 약점을 잡고 건방을 떨었다는 이유로 납치돼 호된 고문을 당했던 상황. 이후 김성룡은 TQ그룹을 떠나기로 마음먹고는 해고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러던 중 김성룡은 경리부 직원들에게 갑질을 일삼는 회장 아들 박명석이 안하무인 행동을 보이자 이 생각을 실행에 옮겼다. 자신이 올린 비용 처리를 반려했다고 소리를 지르는 박명석에게 김성룡이 법인카드 사용처 80%가 처리 불가 항목, 개인카드 사용내역들 역시 업무관련성이 전혀 없다며 무슨 업무를 호텔스위트룸하고 클럽에서 보냐고 조목조목 따져 물었던 것. 그러자 흥분한 박명석은 "야야! 그 입 쳐 다물어라"고 막말을 던졌고, 이에 김성룡은 "근데요. 어따 대고 자꾸 반말이야. 이 새끼야!"라면서 강도 높게 대응했다.
김성룡의 포스에 눌린 박명석이 당황하자, 김성룡은 태연하게 "경리부가 호구야? 니 현금자동지급기냐고? 아버지가 회장이면 개념을 지하주차장에 놓고 와도 돼? 머릿속에 우동사리만 가득 들어 찬 새끼!"라며 일갈했다. 격노한 박명석이 김성룡의 멱살을 잡기 위해 다가서자, 순간 김성룡이 재빠르게 박명석의 팔을 뒤로 꺾는 응징을 가했던 터. 후회하게 만들 거라는 박명석의 협박에도 김성룡은 "아부지한테 이르려고? 일러라 일러. 내가 니 아버지면 회사 쪽팔려서 못 다녀!"라며 일침을 날렸다. 그리고는 도망가지 말고 여기 있으라는 박명석에게 "내가 저 새끼 다른 쪽 팔도 뽑아버릴테니까!"라며 강하게 응수,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성룡은 윤하경(남상미)과 수진(전익령)을 무지막지하게 대하는 경호원들의 작태를 보고는 울컥 치밀어 오르는 분노로 주먹을 날리는, 시원한 '사이다 액션'을 안겼다. 임원의 지시로 출동한 경호원들이 수진을 끌고 가려하자 윤하경이 경호원의 손을 물었고, 경호원이 윤하경을 떼어내면서 바닥에 패대기쳤던 것. 차가운 냉바닥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윤하경을 본 김성룡은 갑자기 눈빛이 확 돌변했고 "간만에 이 새끼들이 숨겨왔던 나의 야성을 자극하네!"라며 경호원들을 풀스윙으로 가격했다. 경호원들을 만신창이로 만들어놓는 김성룡의 '핵사이다 주먹'에 안방극장은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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