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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LA 다저스)이 성공의 문을 열었고,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태평양을 건넜다. 일본을 거친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도 미국에서 통한다는 걸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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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2~3년 동안 '열풍' 같았던 메이저리그 진출 행렬은 당분간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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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FA(자유계약선수)는 KBO리그가 이미 일본 프로야구 수준에 육박할 만큼 액수가 높아져, 선수들로서는 굳이 적은 돈을 받고 마이너리그에서 고생하는 것을 택할 가능성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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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마찬가지다. 전 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가 황재균을 잡기 위해 대형 계약을 제시했지만, 미국행을 택했다. 그러나 단기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 또는 마이너리그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는 계약)이다. 경쟁에서 생존하면 좋은 기회가 주어지나, 그렇지 않을 경우 고생길이 펼쳐질 수도 있다.
NC 다이노스 나성범, 두산 김재환도 '파워히터'로 관찰 대상이지만, 포스팅 자격을 얻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투수 중에서는 김광현(SK 와이번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잔류를 택해 특별한 재목이 보이지 않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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