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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국내에서 공개되기 전인 지난 2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진출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베를린영화제 공개 직후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호평 세례를 받았고 이런 반응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주연을 맡은 김민희가 한국 여배우 최초로 은곰상(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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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반부 사랑에 대해 자격을 논하며 노발대발한 영희의 모습은 섬뜩하리만큼 인상적이었다. 정확하게는 영희를 가장한 김민희의 '인생 연기'가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연기에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배우 인생의 가장 찬란한 정점을 찍은 김민희는 은곰상이 당연하리만큼 설득력 있는 연기를 펼쳤다. 덕분에 주인공 영희가 처한 상황은 물론이거니, 영희가 내뱉는 모든 대사가 주옥(?)같이 가슴에 콕콕 박히고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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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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