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원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의 눈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가진 일본과의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결승전에서 30대20, 10골차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여자 대표팀은 2012년 요그야카르타, 2015년 자카르타(이상 인도네시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우승 기록도 13회(준우승 3회)로 늘렸다. 한국은 대회 2, 3위를 차지한 일본, 중국과 함께 오는 12월 독일서 열린 국제핸드볼연맹(IHF) 여자핸드볼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초반에 잘 안풀리다보니 선수들이 당황했다. 한-일전이라는 게 부담이었던 것 같다. '1골 앞서도 우승, 10골 앞서도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10골 이상으로 승리하던 경기가 많았던데다 한-일전이라 선수들이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진이와 주 희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후반에 고른 활약을 보여주면서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 좀 더 발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서 여자 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 모두 10골차 이상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아시아 최강다운 전력을 선보였다. 강 감독은 "준비 과정이 촉박해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시아에서는 어느 팀보다 우리 선수들이 개인기량, 경험에서 월등하다고 생각해 우승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 부활을 노리는 여자 대표팀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그러나 최근 유럽팀들 뿐만 아니라 브라질 등 남미권 팀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한국이 경쟁력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냉정하게 바라보면 우리팀이 세계선수권 16강에 들 수 있을진 미지수"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의지를 확인한 부분을 확인했다. 체력적인 부분에 보완이 이뤄진다면 충분히 16강 뿐만 아니라 8강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선수권 준비 기간도 한 달 남짓이다. 예전처럼 긴 시간 합숙을 진행할 만한 여건은 아니다"라고 짚으면서 "효과적인 훈련을 위한 대비책을 세울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난 선수들의 의지 역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경기서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김진이는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아 감사하다. 한-일전이라 부담이 컸는데 그러다보니 전반전에 힘들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후반에 운좋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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