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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복을 결심하고 궁 안에 제 발로 들어간 길동의 생각도 비로소 밝혀졌다. 길동은 조선이 강상의 법도로 병들어 가는 이유는 임금이 너무 높은 곳에 있어 까마득한 아래의 일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어두운 곳의 실체를 알기만 한다면 응당 모든 것을 바로 잡아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목숨을 걸고 연산을 만나고자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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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던 두 인물의 생각이 모두 펼쳐지며 몰입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두 아기 장수, 모리와 길동의 격돌과 제 진심을 숨긴 채 이 모든 상황을 바라봐야 하는 녹수(이하늬 분), 길현(심희섭 분)의 타는 속내, 도무지 힘을 쓰지 못하는 아기 장수 길동의 추락이 촘촘하게 엮여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긴장감은 더욱 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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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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