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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근에는 불펜투수들도 힘을 내고 있다. 롯데의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진 불펜진은 최근 몇몇 선수의 보직을 바꾸면서 달라진 양상이다. 조원우 감독이 이미 시즌 시작부터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자 "여러가지 방면으로 고민중"이라고 했는데, 최근 그 달라진 운용방식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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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롯데 불펜의 필승조는 윤길현 박시영 손승락이었다. 송승준이 롱릴리프를 맡고 이정민 배장호 강영식 노경은 등이 중간 계투였다. 하지만 지금은 배장호와 박시영, 손승락을 각각 셋업맨, 마무리로 박아두고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 올리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배장호가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35를 올리며 불펜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런 과정에서 윤길현과 노경은 등 시즌 초부터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투수들은 활용폭이 제한돼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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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영의 성장이 눈에 띈다. 셋업맨으로서 불펜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팀이 치른 13경기 가운데 9경기에 등판했다. 볼넷 5개를 내주는 등 가끔 제구가 흔들리기는 하지만, 평균자책점 3.86, 피안타율 2할1푼4리, 14탈삼진 등 한층 물오른 구위로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조 감독은 "최근 박시영이 불펜에서 가장 고생을 많이 하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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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장호-박시영-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힘을 받을 경우 롯데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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