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대한민국 예능 전체 1위'
이제 '미운우리새끼'는 SBS를 넘어 한국의 간판 예능이 되어가고 있다.
일요일 시간대로 자리를 옮긴 16일 첫 방송, SBS '미운우리새끼'는 '홈런'을 쳤다. 전국 시청률 평균 18.9% (이하 닐슨코리아), 최고는 21.6%까지 치솟았다. 이전 방송됐던 'K팝스타6'의 최고기록보다 1.8%높은 시청률로, '천정'을 뚫은 기세다.
현존 예능프로그램 중 '미우새'보다 높은 시청률을 올린 방송은 없다. 1%대의 예능도 수두룩한 예능가에서 신화를 쓰고 있는 중.
금요일에서 일요일로 이사를 왔지만 어색함은 없고, 방송은 오히려 단단해진 모양새다. 또한 새 멤버가 들어왔지만 결속력이 흔들리긴커녕 원래 함께 했던 것처럼 융화됐다.
'미우새' PD는 겸손했다. 곽승영PD는 스포츠조선에 "사실 시간대를 옮기면서,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전작 'K팝스타'가 워낙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었고, 아무래도 예능VS예능이 아닌 고정 시청층이 분명한 드라마와 경쟁해야 했기 때문에 근심이 있었는데, 이 정도까지 관심과 사랑을 주실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곽 PD는 이어 "내부적으로 초심을 찾게 된것이 시청률 대박의 원인"이라고 말하며 "사실 모든 예능이 8~9개월 정도 지속되면 타성에 젖게 되는데, 딱 그 즈음의 타이밍에 시간대를 옮기게 되면서 모든 제작진이 1·2회, 방송 초기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된 계기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뿐 아니라, 어머님들을 포함한 출연진까지 서로 마음을 다잡고 톱니바퀴 돌아가듯 방송을 위해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며 "새로 합류한 이상민과 그 어머님도 놀라운 적응력으로 '미우새'에 힘을 보태주셨다"고 말했다.
23일 일요일에는 방송 최초로 이상민이 채권자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상민의 어머니는 "심장이 뛰어죽겠다"라고 말하는 한편, 신동엽은 "상민아, 내 동생아"라고 외쳐 궁금증을 자아냈다.
자만하지 않고 늘 시청자들을 향해 귀를 열어 발 빠른 대응을 보이겠다는 '미우새', 현존 최강의 예능으로써의 앞날에 기대가 모인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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