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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트레이 힐만 SK감독은 "오늘은 어떻게든 잡아야 겠다"며 웃었다. 3경기를 모두 빼앗길 수는 없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고도 패배했던 SK는 대포 대신 소총을 꺼내드나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역시 장기인 '큰 것'이었다. SK는 2일 홈런 2개, 3일 홈런 3개를 때려낸 바 있다. 이날 역시 팀홈런 1위(54개, 4일 경기포함)의 위용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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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반은 양팀 선발투수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동안 90개의 볼을 던지며 5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3승째(2패)에 성공했다. 이날 박종훈은 최고구속 136㎞의 빠른볼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었다. 박종훈은 지난달 16일 한화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3승 중 2승이 한화 상대 승리다. 박종훈은 지난해 한화에 약했다.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0.66으로 부진했지만 '밥'에서 '천적'으로 2년만에 환골탈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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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한화가 먼저 뽑았다. 한화는 3회초 2사후 찬스를 만들었다. 3번 송광민의 중전안타, 4번 윌린 로사리오의 절묘한 3루방면 내야안타. 2사 1,2루에서 5번 김경언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졌다. 김경언은 전날(3일) 1군에 콜업되자마자 3안타(1홈런)를 터뜨린 데 이어 이날도 적시타를 뿜어내 허벅지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최진행의 공백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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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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