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5월 열린 K리그 전 경기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5월의 가장 '팬 테이스틱(FAN-TASTIC)'한 팀은 제주 유나이티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APT(Actual Playing Time·31분 16초), 점유시간(19분 25초), 골득실(+7), 유효 슈팅(평균 7.3회), 상대지역 패스성공률(82.1%) 드리블 성공률(65.8%) 등 경기의 박진감을 높이는 여러 지표들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팬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한 팀으로 선정됐다. 특히 제주는 5월 한달간 3승1패의 성적을 거두며 리그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성적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으로 평가됐다.
연맹은 올 시즌부터 K리그 전 경기 대상 데이터 분석을 실시, 선수-팀 단위의 다양한 정량지표들을 도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이며, 박진감 넘치는 '팬 테이스틱한' 경기를 이끌어내기 위한 기술적, 제도적 조치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