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로 계속 던지게 하겠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기대주 홍건희를 2군에 내렸다. 선발 수업을 시키겠다는 의도다.
KIA는 17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홍건희를 말소시키고 좌완 불펜 박경태를 콜업했다. 홍건희는 16일 LG전 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4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LG전 뿐 아니라 올시즌 14경기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시즌 초 두 차례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이후 쭉 구원으로 등판해왔다. 그리고 부진으로 2군에 갔다 지난 11일 심기일전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번 1군 잔류 기간은 길지 않았다.
김 감독은 "본인도 마음이 아플 것이고, 나도 아프다"고 말하며 "이제는 2군에서 선발투수로 계속 던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건희 대신 올라온 박경태는 군복무를 마치고 표처스리그에서 1군 콜업을 기다려왔따. 무려 3년 만에 다시 1군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 3승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중이었다. 김 감독은 "경태가 2군에서 공이 매우 좋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오늘 인사를 왔는데 표정도 좋아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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