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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은 16일 강원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청과의 2017년 한화생명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20분간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창원시청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창원시청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6년 이후 11년만이다. 2골을 터뜨리며 팀 우승의 주역이 된 최명희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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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에게 이번 우승이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창원시청은 지난해 큰 아픔이 있었다. 2006년 창단 이래 팀을 이끈 박말봉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박 감독은 거동조차 힘들었지만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경주한수원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하고 8일 뒤 박 감독은 하늘나라로 떠났다. 창원시청 선수단은 "우리가 계속해서 이겨서 우승까지 갔다면 더 사셨을 것이다. 우리가 죄인"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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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부임한 박항서 감독 이야기도 빼놓을 수가 없다. 박항서 감독은 박말봉 감독 후임으로 올 시즌부터 창원시청 지휘봉을 잡았다. 최명희는 "사실 선수들이 길게는 10년 넘게 박말봉 감독 밑에서 뛰었다. 아무래도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도 있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표팀과 프로에서 큰 성과를 거둔 분께 배운다는 기대도 있었다"고 했다. 박말봉 감독과 박항서 감독은 스타일이 크게 달랐다. 최명희는 "박말봉 감독은 뒤에서 지켜봐주는 스타일인 반면, 박항서 감독은 적극적으로 챙기시는 스타일이다. 경기장에서도 박말봉 감독은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셨는데 박항서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주문하셨다"고 했다. 하지만 공통점은 있었다. 열정이었다. 최명희는 "우리가 계속해서 우승 근처에서 멈췄다. 박항서 감독이 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심기 위해 많이 강조하셨다. 이번 우승이 그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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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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