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앤디 번즈가 2군 경기 출전으로 시동을 건다.
번즈는 지난 3일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요양원을 다녀오는 등 재활에 집중했고, 27일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했다. 1군 복귀가 임박한 것이다.
당초 조원우 롯데 감독은 번즈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시리즈 중 복귀하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을거라 했다. 30일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조 감독은 "번즈가 오늘 문경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다. 아무래도 한달 가까이 경기를 하지 않아서 감각이 떨어져있을 것이다. 연습 때는 괜찮다고 하는데, 실제 경기를 뛰는 것은 또 다르다"고 했다.
만약 경기 감각이 회복되지 않으면 복귀까지 며칠 더 소요될 수도 있다. 조원우 감독은 "오늘 퓨처스리그에서 뛰는 것을 보고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산=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