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내 신경은 처음부터 온통 규현이였어'
'신서유기4' 은지원의 남다른 촉은 '무(無)근본' 추리 앞에서도 옳았다.
25일 밤 방송된 tvN '신서유기4-지옥의 묵시록'에서는 베트남의 북부 산악도시 사파로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파로 향하는 야간열차에 탑승한 멤버들은 나 PD로부터 기차 안에서 신묘한이 도깨비 칼에 찔려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사건과 관련이 있는 4개의 방에는 단서가 숨겨져 있고, 범인은 멤버들 중에 있었다. 여섯 명 중에 한 명은 미리 제작진의 지령을 받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숨어있는 범인을 30분 안에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게임에 강한 은지원은 가장 먼저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범행 현장을 찾았다.
은지원은 범인이 머물던 방에서 오이가 5개 든 수상한 봉지를 발견, 이 봉지에서 숫자 '525'라는 힌트를 얻었다. 숫자 '525'를 이용해 방에 있던 캐리어를 연 은지원은 검은색 긴팔 옷을 발견했다. 옷을 보자마자 은지원은 "규현이 옷 아니냐. 규현이 사이즈다"라고 확신했다. 또 은지원은 찢어진 메모지에 별이 그려져 있었다는 사실을 듣고, '스타(Star)'를 생각했다. 이어 슈퍼주니어를 떠올렸고, 여기에 송민호가 "규현이 형이 스타(게임)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규현이 범인이라고 다시 한번 확신했다.
은지원이 나름의 촉을 내세울 때 일부 멤버들은 '무근본' 추리로 혼란만 더했다. 규현은 메이크업을 지워서, 은지원은 범인이 입은 옷의 스타일을 좋아해서, 이수근은 고의로 시간을 지연시켜서 등의 이유로 번갈아가며 의심받았다.
그러나 멤버들은 카메라 감독이 찍고 있는 사람이 범인이라는 결정적인 힌트를 얻고, 모두 한 마음으로 카메라에 잡힌 규현을 범인으로 몰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이 규현을 범인으로 의심하던 그 순간 강호동은 고차원 참견(?)을 시작했고, 이 때문에 오히려 강호동이 범인으로 몰렸다. 또 신묘한의 다잉 메시지인 'K'와 또 다른 힌트였던 범인 친구가 김희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멤버들은 강호동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K'는 강호동의 이니셜이고, 김희철은 '아는 형님'에 함께 출연 중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진짜 범인은 은지원이 계속 주장했던 규현이었다. 은지원은 남다른 촉으로 처음부터 게임 시작과 동시에 규현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또 뭉크의 '절규'에서 규현의 '규'를 떠올린 은지원은 "규현! 절규! 규현! 절규!"를 애타게 외쳤다. 하지만 멤버들은 귀담아듣지 않았고, 그는 답답함에 울화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범인을 눈앞에서 놓치게 된 은지원은 억울함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독보적인 '촉'으로 그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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