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영여신' 안세현(22·SK텔레콤)이 또 한 번 한국 수영 역사에 도전한다.
안세현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예선에서 2분08초06을 기록했다. 전체 6위에 랭크된 안세현은 무난하게 준결선에 진출했다.
2조 2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 안세현은 50m 구간을 28.37로 통과했다. 100m(1분01초22), 150m(1분34.77) 내내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친 안세현은 가볍게 준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안세현은 25일 치른 여자 접영 100m 결선에서 57초07을 기록하며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최종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한국 여자 선수 중 최고 기록을 썼다. 종전까지 이 대회 한국 여자 선수 최고 기록은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이남은(배영 50m)이 기록한 8위였다. 메이저 최고 기록은 남유선(개인혼영 400m)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쓴 7위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