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김남길이 띠동갑 연하 설현과의 연인 설정에 대한 질문에 얼굴을 붉혔다.
8일 오후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쇼박스·W픽처스 제작)으로 뭉친 설경구, 김남길, 설현이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유쾌한 소통에 나섰다.
김남길은 설현과의 애정신에 대한 질문에 "설현이 극중 여자친구로 나오기 때문에 데이트 하는 장면은 있다"며 "그게 애정신이라면 데이트 신을 꼽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설경구는 두 사람의 투샷 사진을 찾아 보여주며 "우리 영화 분위기와 안 어울리는 사진인데 너무 예쁘지 않느냐"며 "두 사람의 산책 장면인데 잘 어울렸다"고 호응했다.
극중 설경구는 과거 알츠하이머를 앓았던 연쇄살인범 역할을, 김남길은 속을 알수없는 경찰 역을 맡았다. 때문에 설경구는 극한의 감량을, 김남길은 벌크업으로 몸을 키웠다.
김남길은 "연기신 설경구 선배님이 살을 빼는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보통 다른데는 빼도 손 살을 빼는건 어려운데 노인 역할에 맞춰 두툼한 손까지 얇게 뺐다"고 말했고 설경구는 "겨울에 빼느라고 땀이 안 나 힘들었다. 탄수화물과 수분 조절을 함께 하면서 감량했다"고 말했다.
극한의 감량 때문에 극한으로 치받은 스트레스에 매니저가 힘들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설경구는 "비를 맞는 신을 찍었는데 너무 못 먹은 상태에서 촬영한 뒤 오한에 떠니까 촬영팀이 숙소에서 먹으라고 회를 사줬다. 차에서 회를 무릎에 놓고 먹으려는데 손가락이 곱아서 젓가락질이 안됐고, 그때 코너를 돌던 매니저의 운전으로 회를 차 바닥에 모두 쏟았다. 회가 엎어진 순간 매니저에게 분노의 욕을 해댔다. 난데없이 욕받이가 됐다. 떨어진 회를 다 주워서 숙소에 가서 씻어 먹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설경구는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험한 영화로 생각하시는데 15세 판정이 나왔다. 살인이 아닌 기억에 대한 이야기로 청소년들도 보면서 소통 될 수 있는 영화"라고 말햇고, 김남길은 "연기신 설경구, 우주최강 배우 김남길, 우주최강 미녀 설현 씨가 함께한 연기력도 보아달라. 사람과 기억에 대한 이야기"라고 포인트를 집었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2013년 출간 첫 주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출간 당시부터 끊임없이 영화계의 러브콜을 받은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를 다뤘다.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9월 개봉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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