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스틸러' 배우 정영기가 KBS2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 이재곤 극본, 박만영·유영은 연출)에 캐스팅됐다. 올해 하반기 역시 충무로를 넘어 안방극장까지 종횡무진 열일을 예고한 것.
정영기의 소속사 DN brothers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영기가 새 드라마 '맨홀'에 출연한다. '맨홀'의 대본과 맡은 역할에 흥미를 느끼면서 출연을 결심한 것"이라며 "현재 판타지 영화 '염력'(연상호 감독, 영화사 레드피터 제작)을 촬영 중인 상태로 '염력'이 끝난 뒤 곧바로 드라마에 합류해 촬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정영기는 "'맨홀'의 박만영 PD와 첫 호흡이지만 사전 미팅 당시 좋은 교감을 나누며 신뢰를 쌓았다. 모두가 더운 날씨에 많이 지친 상태지만 재미있는 작품 '맨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맨홀'은 하늘이 내린 갓백수 봉필(김재중 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빡세고 버라이어티한 '필생(生)필사(死)' 시간여행을 그린 '랜덤 타임슬립' 코믹어드벤처다. 정영기는 극 중 중요한 키플레이 역할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 무엇보다 주인공 봉필 역의 김재중과 2015년 방송된 KBS2 '스파이'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이번 '맨홀' 역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맨홀'은 정영기 외에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B1A4), 장미관, 김민지, 강홍석, 이상이 등이 가세했고 KBS2 '결혼해주세요' '포도밭 그 사나이' 등을 연출한 박만영 PD와 OCN '특수사건 전담반 TEN'을 쓴 이재곤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9일 오후 10시 KBS2에서 첫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DN brot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