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이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황재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레일리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와의 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그랜드슬램을 폭발시켰다.
1-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상대 옌시 알몬테의 3구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황재균이 미국 진출 후 만루포는 이날이 처음이다.
이로써 올해 트리플A에서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1리(316타수 92안타), 9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만루포에 힘입어 8대0으로 승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