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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벡]전반 0-0, 골대 두번 강타, 아찔한 실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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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단두대 매치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한국은 5일 밤(한국시각)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우즈베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서 맞붙었다.

두 팀 전반 세 차례씩 골대를 때렸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우즈벡을 맞아 이란전(8월 31일 0대0 무)과 같은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란전 4-2-3-1 포메이션과 같다. 선수는 조금 바뀌었다. 황희찬 원톱에 그 뒷선에 손흥민-권창훈-이근호,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우영과 장현수, 그리고 포백에 김민우-김영권-김민재-고요한을 세웠다. 김승규가 골문을 지킨다. 이란전 선발 출전했던 이재성 구자철 김진수 등이 빠졌다. 최철순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다. 김민우 정우영 고요한 3명이 모두 오랜만에 A매치를 뛰었다. 신태용 감독은 게임 플랜을 스리백-스리톱을 잡고 나갔다가 경기 초반 원래 대로 돌아왔다.

우즈벡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세르게예프 원톱에 쇼무로도프-아흐메도프-제파로프가 바로 뒷선에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쿠로프와 하이다로프, 포백에는 데니소프-크리메츠-아스마일로프-카시모프를 배치했다. 수문장은 네스테로프였다.

한국은 전반 1분 황희찬의 기습적인 슈팅이 골대 모서리를 맞고 나왔다. 태극전사들은 전반 초반 수비에 무게 중심을 두었다. 공을 차단한 후 역습을 전개했다. 그러나 패스 연결이 깔끔하지 못했다. 타이밍이 늦었고, 또 부정확했다.

홈팀 우즈벡은 수비 위주로 나오지 않았다. 좌우 풀백이 많이 올라왔다. 한국은 전반 20분 아찔한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이다로프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강타하고 밖으로 흘렀다.

한국은 전반 37분에도 세트피스에서 이스마일로프가 때린 땅볼 슈팅을 골키퍼 김승규가 넘어지며 막았다. 한국은 전반 내내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장현수가 부상으로 교체돼 나왔다. 대신 구자철이 들어갔다. 손흥민의 슈팅도 골대를 때렸다.

같은 시각 벌어진 A조 이란-시리아전에서 시리아가 전반을 1-1로 마쳤다. 타슈켄트(우즈벡)=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