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시민구단으로 새 출발한 첫 시즌, 안산은 지난 7월 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실관중수 집계에서 경기당 2793명으로 성남(3466명), 수원FC(2842명)에 이어 K리그 챌린지 3위를 기록했다. 안산 무궁화 경찰청축구단이던 지난해 총 20경기에서 홈 누적관중 2만93명을 기록했던 안산이 올해 부산전 직전까지 홈 14경기에서 3만9791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의미 있는 성장이었다. 시장님의 진정성, 구단 차원의 지역 연고 정착 노력, 안산 선수단의 팬 친화적 발품이 짧은 시간 큰 결실을 맺는 것 같았다. 많은 K리그 팬들이 안산의 행보를 주목하고 응원했다.
Advertisement
연맹은 최근 '실관중 집계'를 집중 점검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날 안산 '와 스타디움' 현장에서 연맹 감독관이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실관중수를 20% 가까이 부풀려 보고했다는 의혹이었다. 2000~3000명의 관중은 현장에서 눈 대중으로도 충분히 셀 수 있다. 감독관의 보고에 따라 연맹은 검표 전수작업에 들어갔다. 안산-부산전 관중수는 14일 오후까지도 여전히 빈칸으로 남겨져 있다.
Advertisement
챌린지 관중 순위는 구단별로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수백 명' 부풀리기는 큰 효과를 발휘한다. 실제로 지난 7월 연맹이 발표한 관중수 2~4위 수원FC(2842명), 안산 그리너스(2793명), 부산 아이파크(2701명)의 수치는 큰 차이가 없었다. '20%' 가까운 표의 증감은 관중수 랭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안산 외에 올시즌 2개의 구단이 관중 부풀리기로 경고를 받았다. 왜곡된 정보는 연맹이 지향하는 K리그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데이터 현황 지표에도 영향을 미친다.
Advertisement
관중의 숫자만큼 중요한 것은 팬의 순도다. 단 한 명의 시민이라도 축구를 즐기고, 축구를 통해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그래서 다시 축구장을 찾고 싶어진다면, 시민구단의 역할은 충분하다. 팬들은 그 진심을 알아본다. 시민축구단의 '미담' 뒤에 불거진 '실관중수 부풀리기'의 민낯이 어이없고 씁쓸한 이유다. 프로구단의 기본은 신뢰와 도덕성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손 잡고 걸었는데"…태진아♥옥경이, 치매 투병 7년 차 '휠체어' 근황(조선의 사랑꾼)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태진아♥' 옥경이, 2년 전과 달랐다…휠체어 탄 아내 '치매 7년 차'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자궁경부암' 초아, 쌍둥이 임신 33주에 "출혈로 입원...손 벌벌, 눈물 줄줄" -
김대호, 9개월 만 4억 벌었다더니..."일도 하기 싫어. 30억 벌면 은퇴"
스포츠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