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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은 현직 사령탑이다. 올해 내셔널리그(실업축구) 명문 창원시청 지휘봉을 잡았다. 아직 시즌을 다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베트남 축구협회는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했고, 영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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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코치로 히딩크 감독을 잘 보필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감독도 지냈다. 이후 포항 수석코치, 경남FC 감독, 전남 드래곤즈 감독, 상주 상무 감독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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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일이 진행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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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도전인데 결정한 이유는 뭔가.
-사모님은 뭐라고 하셨나.
도전해보라고 했다. 물론 걱정도 해주었다. 아내는 다 똑같을 거 같다. 남편이 백수로 놀면 좋아하겠나. 아내도 새로운 도전에 찬성했다.
-계약 기간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나.
연봉은 얘기를 못한다. 계약기간은 2019년 말까지라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10월부터 시작해서 2년 2개월인 셈이다. A대표팀과 올림픽팀을 총괄하게 된다. 벌써 마음이 무겁다.
-앞으로 일정을 좀 알려달라.
10월 10일쯤 베트남에 들어간다. 한 경기를 참관하고, 그 다음날 공식 취임 세리머니를 할 것 같다. 현지 기자회견도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창원시청 감독으로 마지막 경기를 할 것 같다.
-그쪽 베트남축구협회에서 박항서 감독에게 원하는 건 뭔가.
한마디로 베트남 축구의 성장을 이끌어 달라는 것이다. 좋은 성적이라고 보면 된다. 베트남에선 2019년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그걸 나에게 맡겨준 것이다.
-코칭스태프는 어떻게 꾸릴 생각인가.
내가 한 명 데려가기로 했다. 나머지는 현지 베트남 스태프가 한다. 또 통역은 한국말 베트남어, 영어에 능통한 사람으로 내가 직접 고르기로 했다. 현지에서 면접을 볼 생각이다.
-창원시청에 고마울 거 같다.
미안하고 감사드린다. 처음 베트남 쪽에서 제안을 받고, 망설였다. 내가 현직에 있기 때문에 내 맘대로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일단 창원시체육회에 말씀 드려 허락을 얻었다. 그리고 어제 최종 사인하기 전에 구단주인 창원시장님께 전화 통화를 했는데 허락하셨다. 기회를 주셨고, 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창원시와 시민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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