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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 양학선의 부재는 경쟁자들에게는 기회였다. '마루 금메달리스트' 시라이 겐조(일본)가 1-2차 시기 평균 14.90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고르 라디필로프(우크라이나)가 14.89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김한솔은 8명 중 마지막 순서로 연기에 나섰다. 1차 시기 '여2(도마 앞 짚고 공중에서 두바퀴반 비틀기, 난도 5.6)'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14.966점을 받았다. 2차 시기 '스카하라 2.5(난도 5.6)'로 14.566점을 찍으며 1-2차 시기 평균 14.766점으로 3위에 올랐다. 전날 메달을 기대했던 마루종목에서의 실수를 보란 듯이 만회하며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라이와 포옹하며 우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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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은 두번째 세계선수권에서 주종목 도마, 마루 2종목 모두 결선에 오르며 선전했다. 특히 마루에서는 은메달 이상을 기대할 만큼 성장했다. 그러나 결선에서 긴장한 탓인지 착지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흔들렸다. 8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양학선의 금메달을 기대했던 도마, 기권 변수 속에 김한솔이 제몫을 해냈다. 전날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침착한 연기로 대한민국에 유일한 메달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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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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