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NC 다이노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대15로 완패했다. 1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NC는 이제 1승1패,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홈 창원으로 향한다.
초반 분위기는 NC의 흐름이었다. 0-1로 뒤지던 2회초 홈런 2방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5회초에도 나성범이 6-4를 만드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불펜이 무너졌다. 6회말에 등판한 제프 맨쉽이 ⅓이닝 3실점 하면서 8실점 악몽의 빌미를 자초했다. NC는 무려 8명의 투수를 소진했지만 두자릿수 실점을 하며 완패하고 말았다.
다음은 패장 김경문 감독의 경기 후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점수가 너무 많이 났다. 타자들은 생각보다 장원준의 공을 공략 잘했다. 그 점은 굉장히 기쁘다. 불펜 투수들이 중간에서 점수를 덜 줘야 하는데, 점수가 많이 나와서 야구가 잔치다운 경기가 아니었다.
-이재학을 교체할 수 있는 타이밍이었는데 밀어 붙였다.
생각은 했었는데 그래도 이재학이 막아서 자신감을 갖는다면 1점은 줘도 된다고 생각했다. 믿었는데 결과는 홈런이 나왔다. 그게 야구가 아닌가 싶다.
-3차전 선발 투수는.
에릭 해커다.
-4차전 선발은?
이중(오늘 등판한 선수)에 4차전 선발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투수코치와 조금 더 상의를 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 체력에 대한 걱정도 있을텐데.
한편으로 더 던져야 할 선수들은 경험도 쌓을 것이고, 앞으로 몇 경기 안남았으니 이겨야 한다고 봐야 한다.
-맨쉽 교체 상황.
믿었는데 결과는 나빴다. 야구가 그런 것 같다. 맨쉽이 다음에 승리를 잡아줄 것이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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