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질 만했다."
허더스필드에 일격을 당한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각) 허더스필드 존 스미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허더스필드는 무이와 드푸아트르가 전반 중반 터뜨린 연속골로 래시포드가 1골을 따라붙는데 그친 맨유를 눌렀다. 1952년 이후 65년 만의 맨유 상대 첫 감격승이다.
경기후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질 만했다"고 시인했다. 에레라가 경기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팀정신과 투혼이 부족했음을 지적한 직후다. 무리뉴 감독은 "에레라가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태도와 승리를 향한 욕구가 형편없었다고 말했다고 들었다"고 전제했다. "경기장의 선수가 그렇게 말하고, 선수가 그렇게 느꼈다면 나는 모든 선수들이 기자회견장에 가서 왜 그랬는지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왜그랬는지 도무지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무리뉴는 "전반전 나는 후안 마타와 빅토르 린델로프의 실수를 기다려줬다. 실수는 그렇다쳐도 태도는 또다른 문제다. 태도가 엉망이었다. 허더스필드는 경기에 임하는 태도에서 우리를 이겼다"고 말했다. "경기에 졌을 때 상대가 우리보다 낫고, 우리보다 높은 퀄리티를 가졌다면 나는 져도 좋다. 그러나 경기에 졌을 때 그것이 태도의 문제때문이라면 정말 최악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늘 이런 경기를 했다면 내일이라고 이런 경기를 하지 말란 법이 있나. 나는 연습경기에서도 이렇게 형편없는 태도를 본 적이 없다"고 성토했다. "여러분들은 실수나 패배를 개인의 것으로 말하기 좋아하지만 나는 그것은 공정치 못하다고 생각한다. 두번째 골을 먹었을 때의 빅토르의 실수나, 첫번째 골을 먹었을 때 마타의 실수는 모두 전체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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