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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원투펀치 헥터 노에시와 양현종은 정규시즌서 나란히 20승을 올렸다. 이들은 퀄리티스타트를 각각 30경기에서 23번, 31경기에서 20차례 기록했다. 김기태 감독이 바라는 건 이들이 한국시리즈서도 퀄리티스타트 수준의 피칭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리드 또는 박빙의 상황에서 김윤동 임창용 김세현 등을 내세워 경기를 마무리짓는 게 필승 공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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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IA 타선은 정규시즌 막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9월 19일부터 마지막 11경기에서 6승5패를 올리는 동안 팀타율 2할7푼3리, 경기당 평균 4.73득점에 그쳤다. 시즌 팀타율은 3할2리, 평균 득점은 6.29점이었다. 4번 최형우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이 기간 최형우는 타율 1할8푼4리에 홈런과 타점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최형우를 통해 무게감을 한껏 과시했던 KIA의 득점력은 반대의 경우가 되자 동반 침묵했다. 공격 측면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다. 반대로 보면,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각각 2번씩 나설 수 있는 헥터와 양현종이 호투하고, 최형우가 중심에서 폭발력을 발휘한다면 KIA는 쉽게 시리즈를 끌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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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김재환 박건우 허경민 최주환 등 플레이오프서 타선은 부족함이 없었지만, 단 하나 2번 타선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점은 걱정거리다. 플레이오프 4경기서 2번 타자들은 합계 타율 1할7푼6리(17타수 3안타), 3득점에 그쳤다. 4경기서 홈런 12개가 나와 이 역시 부각되진 않았으나, 한국시리즈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김태형 감독도 "우리팀은 2번 타순에 맞는 타자가 마땅치 않은 게 사실"이라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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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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