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박철우-타이스 듀오를 앞세워 2연승 신바람을 냈다.
삼성화재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4, 25-17, 25-21) 완승을 거뒀다. 지난 우리카드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타이스와 박철우가 각각 17, 11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부상 공백에 아쉬움을 삼켰다.
1세트부터 삼성화재가 주도권을 쥐었다. 7-4. 이후 타이스, 박철우의 득점으로 점수를 쌓은 삼성화재는 20-13까지 격차를 벌린 뒤 25점을 선취, 첫 세트를 챙겼다.
2세트도 삼성화재의 시간이었다. 1세트보다는 팽팽했다. 13-11, 삼성화재의 2점 차 리드. 하지만 이후 한국전력의 범실이 나오면서 18-13으로 벌어졌다. 흐름을 탄 삼성화재가 2세트까지 가져갔다.
승부의 무게추가 기울었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을 거세게 몰아세웠다. 타이스, 박철우에 김규민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반격에 나선 한국전력에 15-14까지 추격당하긴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삼성화재가 3세트까지 25-21로 가져가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