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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길이었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받은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한 달 뿐이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향한 사선에 서기 위한 준비 기간으론 턱없이 부족했다. 부지런히 전력을 끌어 모았지만 이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잇달아 무승부에 그쳤다. 본선행이라는 목표는 완수했지만 그에게 쏟아진 건 박수가 아닌 질타였다. 우즈벡전 뒤 불아온 '히딩크 광풍' 속에 헤매던 10월 유럽 원정 2연전에서는 K리그 배려 차원에서 전원 해외파 구성이라는 '반쪽짜리'로 출범했다가 연패를 당했다. 일부 팬들이 쫓아나와 신 감독을 비난하는 통에 공항이 아닌 축구협회로 건너와 기자회견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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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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