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과 에두, 미안하고 고맙다. "
최강희 전북 감독은 19일 시즌 최종전 수원전을 마친 직후 고별전을 치른 베테랑 에두와 이날 9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이동국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아래는 최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총평
졌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고, 동기유발이 없는 경기, 목적을 이루고 하는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줬고, 1년간 고생해서 여기까지 와준 우리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추운날씨에 열정적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승패는 간절함의 차이에서 갈렸다. 수원이 그만큼 챔피언스리그 간절했기 때문에 경기가 이렇게 됐다. 수원 축하하고, 우리는 올시즌 목표 달성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챔피언스리그 도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팀정비해서 반드시 정상에 도전하도록 팀을 잘 만들겠다.
-이동국 선수가 또 기록을 세웠다.
더 이상 기록 세울 게 없다. 큰 숙제를 끝낸 것같다. 저도 간절히 원했지만 올시즌 어려운가운데 값진 기록 많이 세웠다. 축하해주고 싶다. 미안하고 고맙다. 본인이 짧은 출전 시간 속에 그런 기록 세웠다는 것이 대단하다.
-에두 선수가 고별전을 치렀다.
보내기 아쉬운 선수다. 아직도 훈련 때보면 전성기 못지 않은 몸놀림 갖고 있고 장점이 훈련을 쉰 기억이 없을 정도로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성실하게 훈련해줬다. 경기장에서 제역할을 해준다. 자기도 힘들었다고 한다. 짧은 출전시간 감독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했고, 그걸 받아들이려고 하면서 불편한 마음을 다스렸다고 한다. 외국인선수가 말처럼 희생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노장 선수, 외국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팀을 위해 희생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어떤 일 하든지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있으니, 에두 선수 앞으로의 삶에 행운을 빌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내년 보강 계획은?
내년엔 더욱 질을 높여야한다. 선수 보강은 이뤄져야 한다. 인원수도 30명 전후였다. 인원수도, 질도 높여야 한다. 대상선수 영입이 만만치 않다. 당장 내일부터 영입작업 해야 한다. 대상자는 예년에 비해 많지 않다. 고민 많이 해봐야 한다. 웬만한 선수가 와서는 전북에서 성적 낼 수 없다. 고민이 크다. 대표급 선수들은 다 해외에 나가 있고, 작년, 재작년처럼 김보경 같은 선수가 있으면 좋은데 많지 않다. 폭도 넓히고 질도 높여야 한다.
-K리그, 아챔 어디 더 비중 두나.
당연히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비중 둬야한다. 2011년, 작년 보면 두대회 다 치르고 막판에 한대회 놓친 경험이 있다. 3-4-5월 잘 넘기면 좋은 성적 낼 수 있다. 선수 보강이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 그런 부분 있다면 경험 있는 선수 많고 능력 있는 선수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정상 도전 꼭 한번 더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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