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전원책 변호사가 TV조선 앵커 자리에서 물러난다.
TV조선은 24일 스포츠조선에 "전원책 변호사가 메인 뉴스 앵커 자리에서 5개월만에 하차하게 됐다"며 "다음달 8일까지만 종합뉴스9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3, 4명의 후임 앵커 후보를 두고 막판 조율중이다. 다음주 중으로 후임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인 앵커를 5개월 만에 전격 교체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간 진행 방식 문제와 보도국 갈등 문제, 저조한 시청률이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13일 전원책 앵커는 "사회부 기자들에게 검찰과 정씨간에 뭔가 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 취재 좀 잘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아직 진실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는 오프닝 멘트로 보도국 구성원들과 갈등을 빚었다. 이후 14일 TV조선 취재기자 약 100명 가운데 80명은 'TV조선 보도본부 취재기자들이 TV조선에 묻습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해 보도본부 소속원 전체에게 전달하면서 재발방지책을 촉구했다.
기자들은 비판글에서 "전원책 변호사가 뉴스 진행자로서 부적절한 '편향적' 발언을 거듭하고 있으며, 회사가 이를 방조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기자들이 보고하지도 않은 '새벽 5시 출발·특검의 긴장·박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무죄 가능성'까지 팩트없이 일방의 주장을 앵커 멘트에 담았다"면서 "또한 전 변호사의 개인적인 의혹 제기나 사적인 의견을 기자들이 취재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반발했다.
한편 전원책 변호사는 JTBC '썰전'의 고정패널로 입담을 과시하면서 TV조선 평기자로 입사, 지난 7월3일부터 TV조선 메인뉴스 앵커를 맡아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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