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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내년부터 관련 예산과 인력 등 지원 대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입 첫해 VAR이 연착륙 했다는 평가 때문이다. 일단 통계가 말해준다. 연맹에 따르면 VAR 적용 회수는 총 64회였고, 이 가운데 판정이 바뀐 경우가 43회(판정 유지 21회)였다. 오심 43개를 바로 잡은 셈이다. VAR 도입 이후 판정에 대한 불만이 크게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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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문제점은 경기장 현장에서 VAR이 적용됐을 때 '깜깜이 관전'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이른바 입장료를 내고 '직관(경기장 직접 방문 관전)'하는 축구팬들은 VAR 판정이 선언될 경우 경기장 현장에서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어떤 이유로 그런 판정이 됐는지' 알 수가 없다. 경기장 장내 아나운서가 VAR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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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도 이 문제로 인해 팬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VAR 결과에 대한 장내방송 설명을 하는 방안을 고민했다. 하지만 내년에도 경기장 안내 서비스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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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에 따르면 IFAB는 현재 VAR 제도와 관련해 '경기장 내에서 판독 결과에 대해 안내할 수 있다'는 세부시행 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장내 안내 서비스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연맹은 VAR을 도입하기 이전부터 현장에서의 혼란 발생이 우려돼 IFAB에 건의했지만 불가 통보를 받았다.
연맹 관계자는 "아무래도 원칙을 수호해야 하는 보수적인 조직이다 보니 단지 규정에 없기 때문에 장내 안내방송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우리도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판정에 민감한 댓글 여론 등 해외리그와는 다른 한국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인 듯하다. 이른바 '로컬룰'을 적용해 K리그 독자적으로 안내방송을 하는 것도 위험하다. 국제적인 규칙을 따르지 않을 경우 FIFA로부터 대표팀 관련 제재나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연맹은 현재 오보 방지를 위해 경기장 현장에서 취재진과 방송중계팀에게는 VAR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결국 비용-시간 들여 경기장을 찾는 충성팬들이 오히려 TV로 시청하는 팬보다 더 열악한 서비스를 받는 셈이다. 연맹은 이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상급기관의 '고집'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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