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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겸 감독(55)은 부산 아이파크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되기 전까지 부산과는 특별한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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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으로 부산에 둥지를 틀게 됐지만 심적으로 전혀 생소한 곳이 아니다. 묘한 인연이 얽혀 있었다. 최 감독에게 평소 가장 눈에 밟혔던 팀이 부산이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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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슴에 품고 있던 팀을 갑작스레 맡게 됐다. 최 감독은 부산 구단의 연락을 받고 나서 고 조진호 감독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한다. 조 감독은 추억의 제자였다. 최 감독이 부천 SK 수석코치로 일하던 2000년 당시 조 감독은 제자였다. 이후 부천 SK 감독을 지낸 뒤 대전 감독으로 이적할 때(2003년) 코치로 바통을 이어받은 이가 조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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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끼던 제자가 미처 이루지 못한 꿈을 스승이 물려받아 성취해야 하는, 묘한 인연의 드라마가 펼쳐지게 된 것이다. "조 감독은 지금도 하늘에서 이루지 못한 클래식 승격의 꿈 때문에 마음 아파 할지 모른다. 승격에 대한 부담감을 초월해 단단한 책임감을 갖고 부산 지휘봉을 잡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강원에서의 승격 성공의 기억은 추억으로만 묻어두겠다고 했다. "부산은 강원과는 전혀 다른 팀이다. 강원을 떠난 이후 몇 개월 재충전기를 갖는 동안 부산의 승격 도전기, FA컵 등을 지켜봤는데 느낀 점이 많다. 강원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끌어야 한다."
최 감독은 부산이 클래식 승격에 재도전하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고 했다. 부산은 챌린지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야 하는 팀이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더 공격적으로 적극성을 가져야 하고, 같은 승점 3점이라도 클래식급 부산답게 획득하는 축구로 변신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감독은 "선수들의 절박한 마음도 좋지만 그것만으로도 팬들이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절박함에 걸맞은 몸놀림과 투지, 적극성을 보여야 부산이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산은 사실 2017년 시즌 운도 많이 없었다. 그렇다고 불운했다고 스스로 위안 삼을 때는 지났다"면서 "흔히 운은 주어지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운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최 감독은 부산 선수단이 시즌 종료 휴가중이라 이달 말쯤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그 전에 부산에 먼저 내려가 코치진 구성 등 부산에서의 새로운 인생을 준비한다. 선수들을 만난다면 "부산을 평생 잊을 수 없는 축구성지로 만들어보자" 당부하고 싶다고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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