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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부대 조교' 옥택연, 미담으로 알려진 軍복무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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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군입대 중인 2PM 옥택연이 훈훈한 미담으로 근황을 알렸다.

21일 오전 백마 신병교육대대 온라인 커뮤니티의 감사나눔 운동 게시판에는 "옥택연 조교님 감사합니다"라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훈련병의 누나라고 소개한 게시자는 최근 옥택연의 도움으로 폭설 속에 무사히 집에 귀가한 사연을 자세히 올리며 고마움이 가득 담긴 인사를 전했다.

게시자는 "폭설로 택시가 부대까지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에 1시간을 함께 걸어 무사히 복귀했지만, 문제는 폭설과 너무 늦은 밤 시간에 자신이 집에 돌아갈 차편이 막히고 말았다"며 옥택연 조교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한 사연을 적었다.

이에 옥택연 조교는 "잠시만 기다려달라, 동기 가족 차를 잡아주겠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침착하게 말했다. 게시자는 "진짜 5분만에 차가 왔고, 옥택연 조교 덕분에 늦은 밤 폭설 속에서 무사귀가를 할 수 있었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군 게시판을 통해 공개된 옥택연의 프로필에는 '더불어 살자'라는 좌우명이 담겨 있다. 또한 최근 공개된 옥택연의 사진에는 군부대원들과 다정하고 화기애애한 모습뿐만 아니라 각이 딱 잡힌 대한민국 육군의 듬직한 포스까지 담겨 있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자로 입대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군복무를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고도 수술 끝에 현역으로 입대해 많은 귀감이 됐다.

한편 택연은 지난 9월 4일 경기도 고양시 성석동 백마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훈련병 생활에서 뛰어난 기초훈련 평가를 받아 조교로 차출됐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