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내내 끌려가던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홈팬들에게 새해 선물을 안겼다.
우리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67대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10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전반을 25-23으로 앞선 신한은행이 3쿼터 중반부터 치고 나갔다. 김연주와 김단비의 3점포를 앞세워 35-28까지 점수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3쿼터 막판 박혜진의 3점포와 데스티니 윌리엄스의 훅슛으로 39-41로 추격한 뒤 4쿼터 시작 직후 박혜진이 동점포를 터트렸다.
하지만 이후 신한은행이 다시 카일라 쏜튼의 페인트존 슛과 자유투를 앞세워 45-41로 앞서나갔다. 이후 신한은행은 계속 4점 이내에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막판 우리은행이 저력을 보였다. 54-57로 뒤진 종료 15초 전 나탈리 어천와가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2점슛을 성공했다.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다.
그런데 어천와의 자유투 실패 때 리바운드를 하던 쏜튼과 우리은행 김정은이 충돌했다. 김정은에게는 파울, 쏜튼에게는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이 부과됐다. 결국 양팀이 자유투 2개씩 던진 뒤 우리은행에 공격 기회가 주어졌다. 5반칙으로 퇴장된 쏜튼 대신 그레이가 들어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58-56을 만들었다. 이어 김정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다시 동점이 됐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마지막 공격 기회 때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에서는 임영희와 최은실의 활약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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