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프로 스포츠 종목도 마찬가지겠지만, KBO리그 10개 구단의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매년 큰 돈을 투자해 전력을 키우고, 팀 분위기 쇄신을 목표로 리빌딩 작업을 추진하는 이유, 궁극적으로 우승을 위해서다. 구단주 등 최고위층의 관심, 모기업 위상과 맞물린 자존심, 열성팬들의 성화 등 구단 사정에 따라 동인(動因)도 다양하다. 매년 가을야구를 하며 꾸준한 성적을 낸다고 해도 정상에 서지 못하면, '서러운 2인자'에 머물 수밖에 없다. 지난 몇 년간 NC 다이노스가 그랬고, 2000년대 후반 두산 베어스가 그랬다. 20년 넘게 조연에 머물렀던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화 이글스, 3년 연속 꼴찌 kt 위즈가 열망하는 우승이다.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챔피언 타이틀, 당연히 달콤한 열매가 따라 온다. 빼어난 성적, 우승에 따른 경제 효과가 엄청나다. 지난해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를 보자.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 통합 우승팀 KIA에 전달된 배당금이 총 31억58000만원이다. 2위 두산이 가져간 10억1000만원의 3배고, NC가 5억8900만원, 롯데가 3억7900만원, SK 와이번스가 1억2600만원을 받았다.
한해 구단 전체 수입의 10%에 가까운 금액이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에서 거침없이 내달리면서, 관중과 입장수입이 크게 늘었다. 2016년 77만3499명이 홈구장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았는데, 지난해 102만4830명이 경기를 지켜봤다. 입장수입은 2016년 78억1954만4400원에서 102억7188만7000원, 31%가 증가했다. 성적과 새 구장 효과가 어우러져 구단 출범 후 첫 관중 100만명, 티켓판매수입 100억원을 돌파했다. 광고 지원 등을 통한 모기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경기장 내 매점 등 수익시설의 매출도 증가했다. KIA 구단은 지난해 경쟁입찰을 거쳐 위탁 업체를 한 대기업 계열사로 바꿨다. 구단 관계자는 "3년 계약이라 위탁 금액은 고정돼 있다. 업체의 대외비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상당액이 증가했을 것이다"고 했다.
직접적인 수입으로 집계하기 어려운 무형의 효과도 크다.
KIA 구단이 산출한 2017년 방송 노출 효과는 461억원이다. 전년도 대비 147억원이 증가했다. 지면 홍보 효과도 100억원 넘게 뛰어올랐다.
구단 관계자는 "2016년 신문 등을 통한 지면 홍보 효과가 196억원이었는데, 2017년엔 11월 말 기준으로 311억원으로 나왔다. 어디까지나 구단 산출 공식에 따른 금액이지만, 이전보다 확실히 언론 노출이 늘었다"고 했다. 각종 시상식이 이어진 12월까지 포함하면, 전년보다 2배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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