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작, 기분 좋은 1승을 한 것 같다."
원주 DB 프로미 김주성이 첫 은퇴투어 경기에서 승리까지 챙겨 기쁜 밤을 보내게 됐다.
김주성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전에서 6득점에 그쳤지만 3쿼터와 4쿼터 결정적 순간 3점슛을 성공시켜 91대85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주성인데 이날이 잠실학생체육관 마지막 원정경기였다. 첫 은퇴투어 행사가 열렸다. SK로부터 아시안게임 금메달 인연이 있는 선후배들과의 피규어 선물을 받았다.
김주성은 경기 후 "첫 번째 은퇴투어라기는 그렇고, 어쨌든 시작인데 후배들이 잘해줘 기분 좋은 1승을 한 것 같다. 후배들이 버티는 힘이 생겼다. 이제는 내가 정말로 없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남은 경기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성은 "4쿼터 누가 들어가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운이 좋아 4쿼터에 기회를 얻는 것 뿐이다. 다만, 수비에서는 내가 조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주성은 잠실학생체육관, SK와의 인연에 대해 "대학생때부터 추억이 많은 체육관이다. 우승도 많이 했었다. SK를 상대로도 경기를 곧잘 했었다. 팬들의 응원도 뜨거웠다. 플레이오프에서 안만나면 마지막인데 기분이 묘하다. 아련하다"고 밝혔다.
김주성은 피규어 선물에 대해 "문경은 감독님, 전희철 코치님과 피규어로라도 함께 서있는 자체가 너무 뿌듯했다. 김선형도 처음 대표팀 됐을 때 같은 방을 썼었다. 김선형이 대표팀 탈락했을 때 울었던 기억이 난다. 이런 값진 선물에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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