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보류선수 명단에 묶여 있던 돈 로치가 결국 kt와 계약하지 못하게 됐다. kt는 지난 4일 더스틴 니퍼트와 총액 100만달러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kt와 재계약을 기다리고 있던 로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만 한다.
로치는 지난 시즌 4승 15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했다. 겉으로 보면 평범한 성적이지만 처음 KBO리그에서 뛴 투수치고는 수준급으로 활약했다. kt 소속이라 승운이 많이 따라주지 않았을 뿐 28경기에 등판해 165이닝을 던져줬다. 이는 kt의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26경기 160이닝)보다 많은 수치다.
로치는 실제로 싱커가 주무기인 투수로 지난 시즌 리그에서 땅볼 유도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수비가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비만 제대로 받쳐줬다면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3.46으로 완벽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외국인 투수의 빈자리가 남은 팀은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뿐이다. 이중 로치에게 가장 알맞는 팀은 어디일까.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는 LG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쓰는 삼성보다는 작은 규모의 창원 마산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NC에 더 유리하다. 게다가 NC의 내야 수비는 탄탄하기로 유명해 땅볼 유도가 많은 로치에게 알맞다.
나이도 89년생으로 에릭 해커보다 여섯살 어린 20대다. 해커처럼 부상이 잦은 스타일도 아니다.
2017시즌 마산야구장에서 2번 선발 등판했던 로치는 두번 모두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6이닝 2자책, 6이닝 4자책으로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
물론 NC는 로건 베렛 다음으로 1선발급 투수를 찾고 있다. 당연히 로치가 흡족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KBO리그가 전혀 생소한 투수를 데려오면 적응을 기다려야하는 문제가 있다. 또 그 투수가 반드시 잘하리라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로치는 이미 KBO리그에서 검증된 투수인데다 어느 정도의 성적이 보장된다. 이런 상황인데도 로치를 눈독들이는 팀은 없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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