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새해를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방문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메르스 감염'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중동지역 방문 후 2주 이내에 발열(37.5℃ 이상)과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 방문 전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먼저 신고해야 한다. 1339로 신고하면 거주지 보건소와 연결, 기초역학조사를 실시한 후 보다 신속하게 증상에 따른 조치를 받을 수 있다.
2017년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는 전국적으로 220명이 발생했으며(전원 메르스 음성), 이중 64명(29%)이 서울시에서 발생해 조치됐다. 이 가운데 36%(23명)가 1339로 먼저 신고하지 않고 병원을 방문해 병원으로부터 신고 된 부적절한 사례다.
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메르스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주의와 함께 여행 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예방수칙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낙타 접촉 및 낙타 부산물 섭취 삼가 ▲진료목적 외 현지 병원 방문 자제(마스크 착용)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삼가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현지병원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국외에서 메르스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중동지역 방문 중에는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여행 후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기 전 반드시 1339에 먼저 신고해 보건소를 통해 조치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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