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가 생각하는 4연승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새해 출발이 좋다. 지난 1일까지 7연패의 늪에 빠졌던 신한은행은 4연승으로 환골탈태했다. 1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5라운드 대결에서 68대64로 승리를 거둔 신한은행은 단독 3위 질주도 이어갔다. 4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보다 1경기 앞서있다.
카일라 쏜튼-르샨다 그레이와 환상 호흡으로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는 김단비는 달라진 부분으로 선수들의 자신감과 심리적인 요인을 꼽았다. 김단비는 "작년에도 연패를 했고 올해도 연패를 했다. 연패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이기고 있다가도 '이러다 지겠지'하는 생각이 있었다. 근데 연승을 할 때는 '결국 이긴다'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플레이도 자꾸 서로 미루게 된다"고 돌아봤다.
슛도 마찬가지다. 김단비는 "슛은 연습도 중요하지만 얼마만큼 자신있게 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슈터도 아니고 슛이 장기인 선수도 아닌데, 찬스다 싶어서 자신있게 던질때랑 망설일때 던지는것은 성공율이 다르다. 그만큼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새해들어 신한은행이 가장 달라진 것도 이런 부분이다. 신기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더욱더 격려하며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있고, 선수들도 미루기보다 서로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다. 이날 KB스타즈전에서도 후반 역전패할 수도 있는 위기에 몰렸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김단비는 "우리팀이 경기가 안풀릴 때보면, 수비는 괜찮은데 공격이 안풀려서 풀이 죽는 경우가 많다. 요근래 4연승을 보면 외곽슛이 자신있게 나오고 있다. 7연패 동안은 정말 안나왔던 부분이다. 우리팀이 3점슛이 좋은 팀은 아니지만, 다른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을 하다보니 좋아진 것 같다"며 웃었다.
청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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