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7일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 "평화올림픽 구상의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남북 단일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응했다. "남북단일팀 구성을 두고 새러 머리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분명한 피해가 있고, 한국정부가 어떤 설명도 안 해줬다'고 인터뷰 했다. 이에 대한 정부 입장과 단일팀 구성을 남측이 북측에 제안했다는 것이 맞느냐"는 사실 확인에 대해 백 대변인은 "단일팀은 평화올림픽 구상의 일부분"이라면서 "단일팀 등 북한의 평창 참가와 관련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답했다. "북측도 이러한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 그런 방향에서 저희가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답했다.
'단일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반대 청원이 100건 이상 올라왔다. 이렇게 국민 반대가 강한데도 계속 이어나가실 생각이냐'는 질문에 통일부측은 "이제 평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전세계 화해와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단일팀과 관련해 국민들의 우려사항을 저희가 잘 알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논란이 되지 않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남북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고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세부사항 논의에 들어갔다. 이날 남북 실무 대표들의 합의 사항을 토대로 20일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열리는 한국과 북한, 평창조직위, IOC의 4자회담에서 북한의 평창 참가 및 규모, 절차와 관련한 최종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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