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이 돌고 돌아 다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2003년 KIA 타이거즈에서 현대 유니콘스로 트레이드 돼 LG 트윈스를 거쳐 16시즌 만의 귀환이다. KIA는 18일 정성훈과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22일 LG에서 방출된 후 두달 만에 새 둥지를 찾았다. 무적 신분이었던 그에게 KIA가 손을 내밀었다.
정성훈에겐 의미가 큰 타이거즈 복귀다. 무등중-광주일고를 졸업한 정성훈은 1999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첫 4년을 고향팀에서 뛰면서 성장했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고향팀이 그를 품었다.
아직 타격 능력이 쓸만하다고 해도 활용폭이 제한적인 30대 후반의 베테랑. 여러가지 환경을 감안하면 주전이 아닌 백업 자원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 또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생각해야하는 시기다. 이제 정성훈은 고향팀에서 은퇴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그는 구단을 통해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 드린다. 고향 팀에서 다시 뛰게 돼 설렌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어렵게 기회를 잡은만큼 성적으로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 KIA가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뤘지만, 지난 몇 년 간 리빌딩을 강조해 온 팀이기에 그렇다.
정성훈은 올해 프로 20년차다. 두 차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는 등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이에 따라 여러가지 기록을 쌓았다. 지난해까지 통산 2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3리-2105안타-170홈런-1018득점-969타점을 기록했다. 타고난 재능과 각고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다. 1경기만 더하면 양준혁을 넘어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수립하고, 또 통산 최다안타 4위에 올라있다.
2013~2016년 4년 간 34억원을 받은 정성훈은 지난해 계약금을 포함해 총액 7억원을 받았다. 이제 연봉 1억원을 받고 뛴다. 1억원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여기에는 베테랑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 예우까지 복합적으로 담겼을 것이다. 조계현 KIA 단장은 "올해 잘하면 보상이 따를 것이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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