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타자 겸 스위치 수비수? 두산 베어스는 지미 파레디스를 어떻게 활용할까.
두산의 새 외국인 타자 파레디스는 우투양타의 스위치 타자다. 메이저리그에서 스위치 타자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KBO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스위치 외국인 타자는 거의 없었다. 뿐만 아니라 파레디스는 수비도 '멀티'가 가능하다. 1루와 3루 그리고 외야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1988년생으로 30세의 나이도 아직 젊다.
어떤 포지션도 맡길 수 있는 외국인 타자는 두산이 찾던 유형이다. 두산은 현재 10개 구단 중 야수 뎁스가 가장 두텁다. 1군 주전 뿐만 아니라 백업 선수들도 타팀 주전급이다. 그만큼 주전 비주전 가릴 것 없이 실력이 탄탄하다. 솔직히 야수만 놓고 보면 굳이 외국인 타자가 필요하지 않다.
내야, 외야 모두 국내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타자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였다. 수비 포지션도 로테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2시즌 동안 함께한 닉 에반스의 경우, 슬럼프가 오기 전까지 타격은 좋았다. 하지만 수비 기용 폭이 한정적이라 쓰임새가 애매했다. 결국 지명타자를 맡기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파레디스가 내외야 가리지 않고 수비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른 외국인 타자들에 비해 훨씬 늘어났다는 뜻이다. 김태형 감독의 구상에서, 현재 파레디스의 가장 유력한 포지션은 외야지만, 3루수 기용도 가능하다. 허경민과의 경쟁도 암시하는 대목이다.
타격에서의 기대치도 크다. 두산의 야수진이 좋다고 해도, 리그 최고의 톱타자 중 한명인 민병헌이 전력에서 이탈한 것은 허전할 수밖에 없다. 발이 빠른 편인 파레디스가 높은 출루율로 상위 타선에서 공격의 물꼬를 터준다면, 민병헌의 공백을 채울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이 3년전 사령탑 부임 당시 눈여겨 봤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파레디스는 두산에 적합한 스타일의 타자다. 이제는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 뿐이다. 모든 것은 스프링캠프에서 판가름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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