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가 너무 큰 선물을 받았다."
원주 DB 프로미 김주성이 두 번째 은퇴투어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김주성은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소닉붐전에서 3점슛 2개 포함, 9득점하며 팀의 93대92 역전승을 도왔다. 경기 하프타임에는 kt가 준비한 은퇴투어 기념 행사도 치렀다. kt는 김주성에게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념 액자를 선물했다.
김주성은 경기 후 "두 번째 은퇴투어 경기를 치러 기쁘게 생각한다. 부산은 특별한 곳이다. 고향이고,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도 땄다"고 말하며 "내가 은퇴투어를 할 정도의 선수가 아닌데, 상대 구단들에서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 선물에 부담을 가지시는 것 같아 걱정이 되면서도, 막상 받으니 기분이 너무 좋다. 의미가 너무 큰 선물이다. 코트 바닥 나무가 있을 지 몰랐다. 그리고 그 안에 옛 사진을 보니 그 때의 기억이 나 전율을 느꼈다"고 했다.
김주성은 kt전 승리로 9연승을 달리며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그런 생각 안한다. 오늘 경기 앞두고 선수들이 헤이한 모습을 보일까 불안했다. 루즈한 경기를 했다. 나만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한 경기 이기자는 생각을 해야한다. 후배들에게 그런 부분을 계속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성은 DB 상승세의 동력에 대해 "후배들이 실수를 해도 눈치를 안본다. 감독님께서 잘 풀어주시는 부분이다. 실수하고 손 번쩍 들고 수비하는 게 우리 승리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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