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재방영임에도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하얀거탑'이다. 여기에는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배우들의 열연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MBC는 지난 22일부터 2007년 방영됐던 작품인 '하얀거탑'을 UHD(초고화질)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방영 중이다. 방송 전개 내용과 등장 인물 모두 2007년 방송된 버전 그대로지만, 화질을 초고화질로 변화시키는 신기술을 적용해 신작 드라마들과 견주었을 때 차이가 없는 깔끔한 화질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깔끔한 화질과 더불어 신작 드라마들을 능가하는 흥미로운 전개가 더해지며 결방기를 떼우는 것, 그 이상의 효과를 누리는 중이다.
'하얀거탑'은 방영 당시에도 파격적인 스토리로 주목 받았던 작품. '주인공은 선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는 주인공 장준혁(김명민)의 머리싸움이 치밀하게 그려지며 흡인력 있는 전개를 펼친 바 있다. 또 그와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인물로는 부원장인 우용길(김창완)이 등장했고 소름 그 자체인 연기전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장준혁의 친구인 최도영(이선균)과 외과 과장 이주완(이정길)의 연기 역시 돋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2회에서는 장준혁과 우용길의 기싸움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시선을 모았다.이 과정에서 배역을 맡은 두 배우의 연기대결 또한 볼만한 포인트였다. 장준혁은 이날 지방 발령의 위기에 놓였다가 이주완의 딸 이윤진(송선미)의 급성 담낭암 수술을 맡아 되살아나는 등 하늘과 땅을 오가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여기에 아내인 민수정(임성언)을 통해 우용길의 아내(양희경)에게 그림을 보내는 등 뇌물까지 보내는 등 수를 썼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며 두 사람의 소름 돋는 기싸움을 감상할 기회가 주어졌다.
야망이 넘쳐 목표만을 보고 달려나가는 장준혁과 그의 속내까지 꿰뚫은 우용길의 모습은 '하얀거탑'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고, 외과 과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빈틈 없이 달려가던 장준혁을 단숨에 휘어잡는 우용길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에 힘을 실었다. 이 장면에 김명민과 김창완의 열연이 더해지며 소름 돋는 전개에 시청자들까지 감탄했다.
재방영 작품으로, 새롭게 방송되는 드라마들의 성적을 뛰어넘으며 이들을 씁쓸하게 만들고 있는 '하얀거탑'이다. 여기에 쟁쟁한 배우들의 빈틈 없는 연기까지 더해지며 "2018년 연기대상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는 중. 당시 진행됐던 '2007 MBC 연기대상'에서 김명민이 아쉽게 대상을 놓쳤기에 이 같은 평이 이어지는 것 또한 없는 이야기는 아닌 셈이다. 11년이 지난 작품을 다시금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단순 재방영'으로 멈출 수 있었지만, 소름 돋는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명작으로 손꼽히는 '하얀거탑'의 재방영은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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