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호날두 빠진 R마드리드, FA컵 8강서 레가네스에 발목

by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스페인 코파 델레이(FA컵) 8강에서 탈락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한수 아래 레가네스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레가네스와의 2017~2018시즌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서 1대2로 졌다. 1~2차전 합계 2대2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골 우선 원칙에 따라 레가네스가 4강에 올랐다. 레가네스 홈에서 벌어진 1차전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1대0 승리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 2차전서 전반 31분 에라스(레가네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마드리드는 볼 점유율과 슈팅수에서 앞서며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하지만 호날두가 얼굴 부상으로 빠진 마드리드는 골결정력에서 밀렸다. 호날두는 지난 22일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헤딩골을 넣다가 상대 선수의 발에 차여 눈 부근이 찢어졌다.

마드리드는 후반 2분 벤제마가 동점골(1-1)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10분 만에 다시 가브리엘(레가네스)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선제골을 넣었떤 에라소가 가브리엘의 골을 도왔다.

마드리드는 이날 벤제마-아센시오-루카스 바스케스 스리톱을 가동했다.

마드리드(승점 35)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4위로 부진한 상황이다.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54)와의 승점차가 무려 19점이나 난다. 따라서 정규리그 우승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마드리드가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건 유럽챔피언스리그 뿐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