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진(42, 2년 7억원)에 이어 정근우(36, 2+1년, 총액 35억원)까지 도장을 찍었다. 이제 남은 한화 이글스 내부FA는 안영명(34)이 유일하다. 박종훈 한화 단장은 25일 "안영명과는 세부조율 협상중이다"며 "계약 기간(2년)에는 어느 정도 의견 절충을 봤지만 내용에 있어선 아직 팽팽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안영명은 총 계약 규모에 있어선 박정진을 상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와 선발 후보군이라는 장점으로 어필하고 있다.
안영명과 한화는 최근까지 두달 넘게 여러 차례 만나 의견을 조율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화는 구단 자체 시스템으로 산정한 몸값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정근우의 경우에도 연간 단위로 환산하면 몸값 총액은 구단제시액에서 크게 변한 부분이 없다. 계약 마지막해 옵션을 구단이 행사하게 되면 앞선 2년과 비슷한 연봉을 받게 된다. 한화는 정근우의 근성과 건강함을 믿어 1년 옵션을 어렵사리 수용했다. 한화 구단은 내부 시스템으로 산정한 선수의 활약치-기대치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 잣대를 훼손시키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안영명은 어깨 수술 뒤 건강해진 몸 상태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25경기에서 1승8패,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했지만 9월 5경기에선 28⅓이닝(4패, 평균자책점 5.40)을 소화했다. 경기당 평균 5이닝을 넘겼다. 선발투수가 태부족인 한화의 팀상황을 감안하면 이닝이터 역할을 해줄 선발은 매우 중요하다. 안영명은 2009년 11승8패, 2015년 10승6패로 두 차례 10승을 찍은 경험많은 투수다.
한화 구단은 안영명을 일찌감치 필요전력으로 분류했다. 다만 최근 들어 보여준 것이 부족해 거액을 안겨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FA와의 계약은 미래 활약 뿐만 아니라 앞선 성적도 중요하다. 선수와의 협상테이블에서 기대치만 논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객관적으로 안영명은 최근 수년간 FA를 신청한 투수들 중 직전 2년 성적만 놓고 보면 최하위권이다. 생애 처음으로 손에 쥔 FA기회지만 부상 등으로 부진했다. 안영명의 계약이 표류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다.
한화는 오는 28일 선수단 전체 소집을 통해 스프링캠프 대비 물품 등을 전달한다. 31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떠난다. 박종훈 단장은 "어떻게든 스프링캠프 이전에 계약을 마무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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