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900만 관중 도약과 경기 스피드업에 박차를 가할 뜻을 내비쳤다. 정 총재는 2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벌써부터 프로야구 개막이 기다려진다. 올해 900만 관중을 향해 노력할 것이다. 경기 스피드업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재는 "최근 2년 연속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여전히 관중들을 더 많이 모실 여지는 있다. 좌석 점유율이 KBO리그는 55% 수준이다. 미국과 일본은 70% 전후다. 경기 질 향상과 관중서비스질 개선, 경기 스피드업 등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타고투저 완화와 함께 경기 스피드업을 강조했다. 정 총재는 "메이저리그에 이어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도입을 검토중인 자동 고의4구에 대해선 장단점을 놓고 논의중이다. 스피드 업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고의 4구 과정에서 폭투 등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제한 될 수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겠다"고 말했다.
경기 스피드업은 KBO와 10개 구단이 수년간 노력중이지만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경기중 심판 판정에 대한 감독들의 어필 횟수 제한 의견도 나왔다. 정 총재는 "심판 판정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작업과 더불어 감독님들의 판정 어필 횟수 제한도 고민할 수 있다.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어필 횟수를 일정부분 제한하는 안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신임 사무총장 선임에 대해선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라. 조만간 좋은 분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KBO는 오는 30일 정 총재 취임 후 첫 이사회를 연다. 주요 안건은 올해 예산안 승인. 더불어 사무총장 선임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야구규약에 따르면 '사무총장은 총재의 제청에 의하여 이사회에서 선출한다'고 나와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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