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실력이다'라는 소리 안들으려면 더 잘 해야한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2연패를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2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90대88로 이겼다. 자칫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2쿼터 한때 21점차로 앞서는 등 전반은 48-39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에 오리온의 끈질긴 페이스에 말리며 결국 종료 직전 1점차까지 쫓겼다. 간신히 3초전 강상재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해 2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에 대해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조쉬 셀비 부상 이후 3경기를 치렀는데, 빨리 대안을 만들어주지 못한 상황에 대해 선수들에게 감독으로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셀비는 지난 19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때 오른 발목을 다쳤다. 전자랜드는 일시 대체 선수를 알아보고 있지만, 짧은 기간만 와서 뛰려는 선수가 없어 난관에 부딪혔다.
유 감독은 이어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10점이나 8점을 이기면서 마무리 잘 못하는 경기들이 자꾸 나온다. 선수들이 각성해야 한다. '이게 실력이다'라는 소리를 안 들으려면 다음 경기부터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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