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전미라가 직접 본 정현 발 상태를 설명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전미라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아침 정현 선수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오른발이 아닌 나머지 왼쪽발을 사진으로 보게 됐다. 차마 말이 안 나올 정도의 처참한 지경이었고 눈물만 쏟아졌다.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고통이고 지금 어떤 마음 상태일지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라고 선수 생활을 겪은 자신의 경험에 비춰 그의 아픔에 공감했다.
이어 "발가락부터 발바닥, 발꿈치 전체가 온통 너덜너덜해져 생살이 다 나온 상태를 보고 이 발바닥이 과연 사람 발 모양인가 싶을 정도여서 기겁을 할 정도였다"며 "정현은 이번 대회 본인의 능력 이상을 발휘하고 뛰었으며 한계를 넘어선 경기를 해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국민에게 보여준 정현의 의지와 투지, 열정에 다시 한 번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지금 정현의 행보에 힘이 실릴 수 있도록 저 또한 계속 노력하려 한다. 한국 테니스 화이팅! 정현선수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전미라는 정현과 초등학생일 때부터 후배로 지켜보고 같은 팀에서 생활을 했던 인연이 있다.
앞서 정현은 26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2위 로저 페더러(37·스위스)와 겨루다 발바닥 물집이 악화돼 2세트 도중 기권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 사진을 올렸다. 정현의 발 바닥은 물집이 심하게 터지고 너덜너덜하게 떨어진 모습. 생살이 벌겋게 드러난 모습은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정현은 해당 사진과 함께 "오늘 저녁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기를 포기하기 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팬분들 앞에서, 훌륭한 선수 앞에서 내가 100%을 보여주지 못 하는건 선수로서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라고 기권패 이유를 밝혔다.
<이하 전미라 전문>
저는 오늘 아침 정현 선수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오른발이 아닌 나머지 왼쪽 발을 사진으로 보게 됐습니다. 차마 말이 안 나올 정도의 처참한 지경이었고 눈물만 쏟아졌습니다.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고통이고 지금 어떤 마음 상태일지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발가락부터 발바닥, 발꿈치 전체가 온통 너덜너덜해져 생살이 다 나온 상태를 보고 이 발바닥이 과연 사람 발 모양인가 싶을 정도여서 기겁을 할 정도였습니다.
정현은 이번 대회 본인의 능력 이상을 발휘하고 뛰었으며 한계를 넘어선 경기를 해냈습니다. 모든 국민에게 보여준 정현의 의지와 투지, 열정에 다시 한 번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지금 정현의 행보에 힘이 실릴 수 있도록 저 또한 계속 노력하려 합니다. 한국 테니스 화이팅! 정현선수 화이팅!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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