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험한 동계올림픽 종목은 뭘까.
4년전 소치동계올림픽에선 프리스타일스키 에어리얼 종목의 부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49%로 가장 높았다. 출전 선수의 절반 가까이가 다쳤다.
프리스타일 에어리얼은 스키를 신고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동작을 펼치는 '눈 위의 기계체조 도마'라고 불린다. 싱글, 더블, 트리플 세가지 점프대 중 하나를 택해 활강 후 공중 동작을 펼친다. 점수 배점은 에어 20%(도약, 높이, 거리), 폼 50%(스타일, 동작의 실행 및 정확도), 착지 30%(착지 안정감)다. 착지를 제대로 못 하면 크게 다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영국스포츠의학저널'이 실시했다. 최근 열린 두 차례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의 부상률을 체크한 것이다.
소치올림픽에선 에어리얼에 이어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이 37%로 두번째로 부상률이 높았다. 그 다음은 스노보드 크로스(34%) 프리스타일스키 슬로프스타일(31%) 순으로 나타났다.
윌렘 미우위세 캐나다 캘거리대 교수는 "동계 종목 특성상 스피드가 빠르고 공중에서 연기하는 종목도 많다. 선수들이 스피드를 더 내려고 하기 때문에 부상 정도가 하계 종목보다 더 심하다"면서 "동계 올림픽 종목 선수들은 하계올림픽과 달리 찰과상 보다 골절의 빈도가 높고, 염좌보다 인대 파열 부상이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열린 두 차례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의 부상률은 11.5%에 달했다.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은 경기나 훈련 도중 다친 셈이다. 2010년 밴쿠버대회는 11%, 2014년 소치 대회는 12%의 부상률을 보였다.
또 동계올림픽이 하계올림픽보다 부상률이 더 높았다.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과 2016 리우 하계올림픽의 부상률은 각각 11%와 8%로 나타났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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